소설 속 이야기를 샅샅이 내려다보고 있는 우리의 입장조차 상황 하나 비틀어지는 것으로 백팔십도 선회될 수 있으니, 하물며 우리의 실제 삶은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그만큼이나 인간은 일관성이 없고 때로 모순되는 존재다. 상황에 따라 재빠르게 돌아서서 태도를 달리하는 존재. 그런 일관성 없는 존재로서의 부면은 새삼스러울 것 없는 사실이지만, 임현은 그것을 극한까지 밀어붙인다는 데에 그 독특함이 있다.
zaya
2024.02.23 수소설 속 이야기를 샅샅이 내려다보고 있는 우리의 입장조차 상황 하나 비틀어지는 것으로 백팔십도 선회될 수 있으니, 하물며 우리의 실제 삶은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그만큼이나 인간은 일관성이 없고 때로 모순되는 존재다. 상황에 따라 재빠르게 돌아서서 태도를 달리하는 존재. 그런 일관성 없는 존재로서의 부면은 새삼스러울 것 없는 사실이지만, 임현은 그것을 극한까지 밀어붙인다는 데에 그 독특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