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이 집에 연희의 것이라고는 이제 거의 남아 있지 않았는데 있다면 버려도 상관없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그게 무엇도 아닌 바로 나라는 걸, 무심결에 연희의 칫솔로 이를 닦다기 문득 깨달았다.
고작 칫솔 같은 존재가 되어 나는 버려졌던 것이다.
라공
2024.02.19 토그러니까 이 집에 연희의 것이라고는 이제 거의 남아 있지 않았는데 있다면 버려도 상관없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그게 무엇도 아닌 바로 나라는 걸, 무심결에 연희의 칫솔로 이를 닦다기 문득 깨달았다.
고작 칫솔 같은 존재가 되어 나는 버려졌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