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 일 하나도 없이 마냥 좋은 일들로 가득했다면, 그 외에 뭐라 이름 붙이기 어려운 이유들로 우리가 더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걸 무엇으로 확인할 수 있었을까. 그러니까 좀처럼 훼손되거나 아주 멀어지는 일은 정말 없을 거라는 기대를 내가 가질 수나 있었을까.
라공
2024.02.17 목미안한 일 하나도 없이 마냥 좋은 일들로 가득했다면, 그 외에 뭐라 이름 붙이기 어려운 이유들로 우리가 더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걸 무엇으로 확인할 수 있었을까. 그러니까 좀처럼 훼손되거나 아주 멀어지는 일은 정말 없을 거라는 기대를 내가 가질 수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