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의 입장에서 지하철을 타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
나는 오늘도 달립니다. -p.03
오늘도 우리는 달립니다. -p.056
처음과 끝의 이 두 문장 사이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처음엔 군중으로 뭉뚱그려져서 보이던 사람들이 마지막엔 각자 다른 개개인으로 보인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누군가에 대해 알게 되면 그 사람은 그저 많은 사람 속 하나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작가가 그리 표현한 게 아닌가 짐작해본다.
그러고 보니 지하철,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못 타본 지 한참 됐다.
어서 마음 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돌아다닐 수 있고, 밖에서 맛있는 것도 사 먹고 할 수 있는 때가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