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너무 재밌게 읽어서 꼭 다시 읽어야지 하다가 못 읽었는데 독파 덕에 재독했습니다. ^^ 나와, 영주, 아버지, 바오, 재하오빠, 우산씨…. 거기에 저도 끼어 다함께 동물원 나들이 가고 싶어요. 오래 잊지 못할 다정한 내 이웃들. 늘 그렇듯 외롭고 쓸쓸한 마음 어루만져주는 장은진 작가님의 문장들에 더해, 지금껏 잘 몰랐던 작가님의 유머감각까지 한껏 느낄 수 있어 더욱 즐거웠던 독서예요! (이마에 동전파스 붙이고 구급약상자 노려보는 아버지 모습만 생각하며 웃음이 참을 수 없이 터져요…ㅜ0ㅜ) 제게 우산이 되어주는 존재, 장은진 작가님의 소설들을 앞으로도 오래오래 읽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 만수무강하시고, 저는 루테인 열심히 챙겨 먹으며 작가님의 다음, 또 다음 책들 계속계속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