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은 외로운 걸 싫어해서 혼자 오지 않는다.
태풍이 지나가고, 이른 아침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리던 날이 었다. 동물원의 코리가 죽었다는 소식을 영주가 담당 사육사로부터 전해들은 날이기도 했다.
엄마가 돌아왔다.
집을 나간지 십삼 년 만에.
옥빛 유골함에 담겨서.
클라라
2024.02.13 일불행은 외로운 걸 싫어해서 혼자 오지 않는다.
태풍이 지나가고, 이른 아침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리던 날이 었다. 동물원의 코리가 죽었다는 소식을 영주가 담당 사육사로부터 전해들은 날이기도 했다.
엄마가 돌아왔다.
집을 나간지 십삼 년 만에.
옥빛 유골함에 담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