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는 어머니를 사랑하지만, 어머니와 가깝지는 않은 것이다. 어린 시절에 일어날 일은 사라지지 않는다.
“나는 손자를 사랑해요.” 이저벨이 말했다. “오, 사랑해요. 하지만 그애는 정말로 내 삶의 일부는 아니에요.” (p.450)
“음, 그게 삶이죠. 삶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요.” (p.455)
올리브는 두 남편을 먼저 보냈음에도 이제야 그것이 자신에게도 닥친 일임을 깨달았다. 그녀도 죽을 것이다. 그것이 특별하고 놀랍게 느껴졌다. 전에는 그것을 정말로 믿은 적이 없었다. (p.458)
올리브는 깨달았다. 자신을 즐겁게 만들어주지 않은 것은 그녀 자신이었음을. 그녀는 의자에서 조금 뒤척였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p.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