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친구는 고단한 삶을 꿋꿋이 버텨온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삶의 선물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노년은 정리하는 시간만이 아니라 새로운 관계를 맺는
시간이기도 하며, 더불어 관계의 특유한 변질을 경험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교감, 인간과 자연 사이의 교감, 그런
교감, 연결감의 순간을 연료로 삼아 우리는 생을 지속한
다.
올리브라는 인물이 탁월한 캐릭터인 것은 끊임없이
툴툴거리는 성미 때문만이 아니라, 남들의 결점만큼이나
자신의 결점에 대해서도 인정사정없이 솔직하기 때문이
다.(월 스트리트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