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쫓겨난 늑대는 어디로 가지?
동화 속의 늑대는 애초 사람과 함께 살 수 없으니 저 살던 숲으로 내쫓아버리면 그만이다. 그러나 광고 속 늑대는 비유와 상징을 걷어내고 나면 우리와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살고 있는 현실적 존재다. 쫓아낼 수 있는 숲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혹은 어떻게든 늑대와도 함께 살아야 한다.
문태을
2024.02.08 화그런데 쫓겨난 늑대는 어디로 가지?
동화 속의 늑대는 애초 사람과 함께 살 수 없으니 저 살던 숲으로 내쫓아버리면 그만이다. 그러나 광고 속 늑대는 비유와 상징을 걷어내고 나면 우리와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살고 있는 현실적 존재다. 쫓아낼 수 있는 숲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혹은 어떻게든 늑대와도 함께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