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고등학교 때 읽었어요.
책 읽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당시 제 수준엔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몇 번을 책에서 밀려나는 경험을 하다가 결국 완독을 하고야 말았는데, 그렇게 하고 나니 뒤늦게 이 책의 위대함 같은 것이 제 안에서 소용돌이 치는 느낌이더라고요.
그 후엔 독서와 책에 대한 공포같은 것이 조금 옅어진것 같아요.
일단 읽어보자. 포기하지 않고 완독하면 뭔가는 얻을 수 있다.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