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게 시작해서 오늘 100페이지를 돌파했어요! 처음에 책을 샀던 건 새해로 기억하는데 막상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다고 해서 골랐는데 복잡한 가계도를 보고 손이 가질 않아 책장에만 꽂혀 있던 이 책의 제목을 다시 볼 수 있어 기분 좋은 시작이었어요 :)
20세기를 살아낸 여자들에게 바치는 21세기의 사랑이라는 문장이 참 많은 것들을 떠올리게 해서 띠지도 한참을 바라본것 같아요.
20세기에 태어나 21세기를 살고 있는 저 역시 느끼는 많은 것들을 심시선씨의 일생을 넘겨보는 것으로 전해진 많은 감정들.
남들은 책을 볼 때 재미의 유무로 많이 평가를 하곤 하던데 오늘 저는 이 책을 재미의 유무가 아닌 한 시대를 살아낸 멋진 여성의 서사 그 자체로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꼭 봤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또 이번 연휴가 시선으로부터의 제사를 떠올리게 해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면서 커피 한 잔이 떠오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