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소리의 으뜸으로 치는 메밀묵 장수의 '사려엇~'소리는 분명 듣고 자기를 불러달라고 내는 소리일 텐데, 창문을 열어 내다보면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소리만 혼자 살아 비좁은 골목을 굽이굽이 돌고 있는 것이다.
zaya
2024.02.04 금겨울밤 소리의 으뜸으로 치는 메밀묵 장수의 '사려엇~'소리는 분명 듣고 자기를 불러달라고 내는 소리일 텐데, 창문을 열어 내다보면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소리만 혼자 살아 비좁은 골목을 굽이굽이 돌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