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좋습니까?"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던 우산씨가 나 대신 물었고, 우리는 다시 천천히 걸었다.
"살게 하니까."
"어떻게, 살게, 합니까?"
"나무를, 나무를 너라고 생각하면 예쁘게 다듬고 깎아주고 싶거든."
오빠는 그렇게 살아왔던 것이다.
zaya
2024.02.04 금"왜, 좋습니까?"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던 우산씨가 나 대신 물었고, 우리는 다시 천천히 걸었다.
"살게 하니까."
"어떻게, 살게, 합니까?"
"나무를, 나무를 너라고 생각하면 예쁘게 다듬고 깎아주고 싶거든."
오빠는 그렇게 살아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