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내내 먹먹하고 물에 잠겨있는것 같은 기분이었다
물 속에서 물 너머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듣는기분
한강 작가님의 책은 힘들다
여운이 너무 진득하게 남는다
문장 하나하나가 살아있다
신형철님의 평 중
한강은 매번 사력을 다하고 있다가
이렇게 절절하게 와닿을줄이야
이 책은 지극한 사랑 이야기다
잊지 않겠다는 잊을 수 없다는 절절한 고백이고
손 끝에서 계속 피가 흐르게 하는 고통스러운 사랑 이야기며
공감하며 마음을 다독여주는 그런 사랑 이야기다
작별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