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공
쓸쓸해진 애니의 커다란 발이 아파왔다. 애니는 잔디가 깔린 공동묘지의 철제 울타리를 따라 터덜터덜 걸었다. 어쩔 줄 몰라하며 주위를 둘러보는 애니의 시선을 받아주는 건 돌로 만든 천사들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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