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알게된 작가의 "눈"을 읽는 동안 내내 행복하고 마음 시렸다. 문장들의 운율에(원문으로 읽는 느낌은 어떨지... 다시 프랑스어를 배우고픈 마음이 들게 했다.) 귀가 즐거워지는 것 같았고 어느 사이 내 눈은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쫒아 헤메고 있었다.
사랑만이 고통을 치유하는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작가의 글을 읽으며 사랑만이 이 세상의 차가운 눈도 따뜻하게 느끼게 해주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작가의 다른 책들도 마구 읽어보고 싶은 욕구들을 불러일으킨 책... 검은 바이올린...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