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비유도 달라져야 했다. 호기심을 품고 세상을 탐구하는 일은 퍼즐을 완성하는 것보다는 조개껍데기나 우표처럼 작고 예쁜 물건을들을 모으는 수집가가 되는 것과 비슷했다. 이런 물건은 지구상에 무한하게 있으니 전부를 다 모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지식의 알갱이 하나하나가 반짝이는 보석 같았다. ~배움이 중독이 되고 강박이 되었다. ~ 아주 작은 지식이 다른 것의 실마리가 되고 우리가 우주에서 어떻게 존재하느냐를 슬쩍 엿볼 수 있는 틈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