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버에 따르면 모든 문화는 주방 요리사와 같다. 쓸 수 있는 재료(그는 ‘문화의 요소’라고 표현했다)가 많아질수록 만들 수 있는 음식의 가짓수도 많아진다. 하지만 아무리 재료가 넉넉한 주방이더라도 결국은 비기 마련이다. 아테네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소크라테스가 처형된 기원전 399년 이 도시의 찬장은 텅 비었다. ‘문화의 요소’는 고갈되었다. 이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자기표절뿐이었다.
라공
2024.01.21 금크로버에 따르면 모든 문화는 주방 요리사와 같다. 쓸 수 있는 재료(그는 ‘문화의 요소’라고 표현했다)가 많아질수록 만들 수 있는 음식의 가짓수도 많아진다. 하지만 아무리 재료가 넉넉한 주방이더라도 결국은 비기 마련이다. 아테네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소크라테스가 처형된 기원전 399년 이 도시의 찬장은 텅 비었다. ‘문화의 요소’는 고갈되었다. 이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자기표절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