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을 누르기도 전에 대문이 활짝 열리고 그보다 더 활짝 웃는 솜이가 나타났다. 봉긋하게 솟아오른 두 뺨과 입술 아래 드러난 선홍색 잇몸을 보니 절로 웃임이 터졌다. 게다가 솜이는 신발도 신지 않고 있었다. 양말 바람이라니, 얼마나 마음이 급했으면! "새벽부터 기다렸어! 들떠서 그런지 스물네 시간도 못 채우고 깨는 바람에 ... 집 찾는 건 어렵지 않았지?"
다락
2024.01.18 화벨을 누르기도 전에 대문이 활짝 열리고 그보다 더 활짝 웃는 솜이가 나타났다. 봉긋하게 솟아오른 두 뺨과 입술 아래 드러난 선홍색 잇몸을 보니 절로 웃임이 터졌다. 게다가 솜이는 신발도 신지 않고 있었다. 양말 바람이라니, 얼마나 마음이 급했으면! "새벽부터 기다렸어! 들떠서 그런지 스물네 시간도 못 채우고 깨는 바람에 ... 집 찾는 건 어렵지 않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