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섬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에이제이는 몇 년 전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실의 빠져 살아가고 있다. 어느날 그의 서점에 "마야"라는 어린 아이가 잘 키워달라는 쪽지와 함께 맡겨진다. 아이의 엄마는 다음날 바닷가에서 자살한 채로 발견되고. 에이제이는 "마야"를 다른 곳으로 입양보재지 않고 키우기로 결정한다. 전부터 거래하는 출판사 홍보직원 어밀리안이 남기고 간 리언 프리드먼의 <늦게 핀 꽃>을 오랫동안 쌓아놓은 책 더미에서 발견하고 읽기 시작한다. 그리고 처음에는 퉁명하게 굴었던 어밀리안이라는 여자에 대해 애틋한 감정이 들기 시작했고 어느 날 둘은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게된다. 듈은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가 잘 통한다고 여기게 되어 이후 서로에 대해 생각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둘은 결혼을 하고 마야와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게 된다 마야는 글쓰기 수업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생물학적 아버지에 대해 궁금해 하기도 한다. 마야의 첫 소설은 자신의 생물학적 어머니가 자신을 서점에 버리고 떠나가게 되는 이야기이다. 마야의 글을 읽은 에이제이는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고 마야의 글쓰기에 애정어린 충고를 해준다. 그들의 삶은 그렇게 행복할 것 같았지만 에이제이의 전두엽에 이상이 생겨 언어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수술을 받지만 결국 에이제이는 마야와 어밀리아의 곁을 떠나가게된다. 에이제이는 딸 마야에게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이 바로 우리야.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이 우리다. 우리리는 우리가 수집하고 습득하고, 읽은 것들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여기 있는 한, 그저 사랑이야.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런 것들이, 그런 것들이 진정 계속 살아남는 거라고 생각해." 라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제대로 발화돼지 않았다. 서로 대화를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에이제이는 오늘은 이걸로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며 어쩌면 내일은 말을 찾아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에이제이는 다시는 눈을 뜨지 않았다. 앨리스의 사람들은 아일랜드 서점을 사랑한다 그래서 서점이 없어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결국 전직 경찰이자 에이제이의 친구이며 에이제이의 전 아내의 언니의 남편인 램비에이스가 서점을 운영하게된다. 따뜻하고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자그마한 섬과 우정이 넘처나는 아일랜듸 서점에서 벌어진 사랑이야가 가슴 속을 따뜻하게 데워준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