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근2년은 내게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다.
처음엔 이게 소설이 아닐까 싶었다. 어쩌면 믿고 싶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의 삶이 이렇게나 힘들다니... 누군가의 따뜻한 도움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니...
하지만 읽다보니 위로와 힘이 되었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누군가에게는 꿈같은 행복해 보이는 집들이 결코 행복하지 만은 않음을, 그리고 내가 바라고 선택한 삶이 진짜 행복임을 믿고 걸어가다보면... 언젠가 다시 마구 웃을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내게 있는 것들의 소중함과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올해는 다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