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은 바위에 묶인 채 벗어나고 싶어 필사적으로 발버둥치고 있다. 바람에 윙윙대누 팽팽한 케이블.
그 진동이 집으로 전달되어 마치 집이 살아 있는 듯 느껴졌다. 그래서 집에 들어와 있으면 꼼짝 못하고 묶여 있는, 말은 못해도 느낄 수는 있는 짐승의 뱃속에 앉아 있는 기분이 들었다. 아우성치는 과거에 삼켜진 것 같았다.
라공
2024.01.11 화이 집은 바위에 묶인 채 벗어나고 싶어 필사적으로 발버둥치고 있다. 바람에 윙윙대누 팽팽한 케이블.
그 진동이 집으로 전달되어 마치 집이 살아 있는 듯 느껴졌다. 그래서 집에 들어와 있으면 꼼짝 못하고 묶여 있는, 말은 못해도 느낄 수는 있는 짐승의 뱃속에 앉아 있는 기분이 들었다. 아우성치는 과거에 삼켜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