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희 작가는 [우리는 페퍼러미에서 왔어]를 통해 처음 만났다. 담담하게 쓰여있는 그녀의 문체가 퍽이나 매력적이라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책 [복자에게]는 전작보다 더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책을 읽으며, 주인공 '이영초롱'과 또 다른 주인공 '복자'보다도..... 그녀들의 친구 '고오세'가 더 인상에 남았다.
현재도 과거도 마음문을 닫고 사는 이영초롱에게 허물없이 다가가는 친구! 고오세로 인해 복자와 다시 만나고 다시 화해하고.... 참 섬세하게 다가가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