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독 손열음>
"피아니스트일 때 그는 49퍼센트를 준비한다. 의도한 대로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 예술이기에 사람의 노력 뒤에 여백이 존재함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일에는 100퍼센트를 목표로 삼고 달린다.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일, 다른 이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일에는 나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선의 의미는 그렇게 달라진다."(p 190)
"존버.
정말 원하는 게 있다면 먼저 이 길이 확실한지를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 그리고 끝까지 버텨야죠. 여러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게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일니가, 내가 추구하는 가치인가 질문을 던져요. 만약 답이 확실하다면 언젠가는 될 거라는 믿음을"(p 210)
"저 정도의 사람이라면 많이 누렸으니까 베풀아야 해요. 왜냐하면 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잖아요. 그러니까 저에게는 의무가 있어요. 그걸 원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은 사람들을 챙겨야 하는 의무가요."( p220)
우리는 때때로 주어진 캐릭터로 살아남기 위해 타고난 성격을 배반해야 할 때도 있다.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어느새 자아의 단단한 테두리 밖으로 성장한다. 점점 더 큰 사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