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 미술관은 없어요. 전시를 보러 다니면서 그 공간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어느 미술관에 다녀왔는지도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요. 주변 거리가 어땠는지만 어렴풋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관람하는 스타일은 글과 그림을 순서대로 쭉 보면서 인상깊거나 마음 속에 무언가를 가져다주는 작품이 보이면 사진 속에 담아요.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은 한 공간을 쭉 본 다음에 다시 그 작품 앞에 가서 가만히 감상해요.
다 관람하고 나면 마음에 들었던 작품과 관련된 굿즈를 담아가요. 돌아가서 종이에 기록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