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렇게 남았을 때야 나는 비로소 이곳으로 돌아온 기분이 들었다. 아무리 마음을 보내도 가닿지 못하던, 아무리 누군가의 마음을 수신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던, 차마 복자에게 안녕, 이라고 말을 건넬 수 없어 아프던 그 유년의 날들로.
라공
2024.01.04 화그리고 그렇게 남았을 때야 나는 비로소 이곳으로 돌아온 기분이 들었다. 아무리 마음을 보내도 가닿지 못하던, 아무리 누군가의 마음을 수신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던, 차마 복자에게 안녕, 이라고 말을 건넬 수 없어 아프던 그 유년의 날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