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어른들의 감정싸움을 대리하듯이 복자와 나의 관계는 끊임없이 나빠졌다. 그것은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어른들 같은 기만의 기술이 없었고 한번 받은 상처를 아무렇지 않은 듯 포장하는 기술도 없었다.
잃어버린 친구의 신뢰를 회복할 방법도 알지 못했다. 더이상 이전과 같은 일상은 이어지지 않았다.
라공
2024.01.03 월마치 어른들의 감정싸움을 대리하듯이 복자와 나의 관계는 끊임없이 나빠졌다. 그것은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어른들 같은 기만의 기술이 없었고 한번 받은 상처를 아무렇지 않은 듯 포장하는 기술도 없었다.
잃어버린 친구의 신뢰를 회복할 방법도 알지 못했다. 더이상 이전과 같은 일상은 이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