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곳은 '아래층'서점이다.
유치원 입학전 수두에 걸린 마야를 간병하며 우연히 '버릴 책 더미'를 읽게 된 피크리씨. 4년만에 어밀리아 로만이 추천했던 회고록 『늦게 핀 꽃』을 보게 되었다.
"때로는 적절한 시기가 되기 전까지 책이 우리를 찾아오지 않는 법이죠."(p 119)
"『늦게 핀 꽃』은 몇살이 되든 위대한 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관한 책이에요. 클리셰죠."(p 127)
그후로 AJ(피크리)는 나이틀리의 신간을 많이 주문하게 되고, <트루 블러드>를 정주행 한다. 발목이 부러진 어밀리아(에이미)를 병문안 하기 위해 마야에게 <포츠머스 그린 애니멀 토피어리 가든>을 보여준다는 핑계로 프로비던스로 떠난다.
"내가 브렛과 헤어진 건, 당신과 얘기하면서 다른 사람과 감수성을 공유하고 열정을 나눈다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기억해냈기 때문이에요. 바보같죠."(p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