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책 완독으로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를 방금 막 읽었습니다. 다양한 책도 알게 되고 무엇보다 세대를 초월한 두 사람의 강력한 우정에 감동과 함께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저도 누군가와 오로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우정을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책방 할아버지가 그레구아르에게 추천하는 책이 제가 모르는 책이 대부분이어서 리스트를 정리해 책방 할아버지가 추천해 주는 책을 읽어보며 할아버지의 따뜻한 정서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우선 첫 책으로 읽고 싶었지만 다른 책을 읽느라 계속 밀렸던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아직 마음으로 깊이 이해하진 못했지만 피키에 할아버지가 방문 앞에 붙여둔 '내게 남은 건 거의 아무것도 없다'라는 말을 되새겨 봅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