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없는 사람보다 죄 지은 사람이 더 괴롭기 마련이니까." 돌리의 말이에요. 과연 그럴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닌 경우도 있을 거예요. 게다가 오블론스키는 그렇게 괴로워한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았어요. 그뒤로 이어지는 돌리의 심경이 가슴 아팠어요. 제발 남자든 여자든 결혼을 했으면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상대를 대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