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먹을래?"
어머니의 면회를 갈 때마다 나는 그때 그 얼굴을 떠올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자꾸만 마당에 침을 뱉던 모습만 떠올랐다.
오빠가 김치를 너무 많이 먹어서 물이 먹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당에 있는 수도에 입을 대고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나는 언니가 어느 사진 한 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그걸 반으로 접어 주머니에 넣는 걸 보았지만 못 본 척했다.
라공
2024.12.24 금"아이스크림 먹을래?"
어머니의 면회를 갈 때마다 나는 그때 그 얼굴을 떠올리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자꾸만 마당에 침을 뱉던 모습만 떠올랐다.
오빠가 김치를 너무 많이 먹어서 물이 먹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당에 있는 수도에 입을 대고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나는 언니가 어느 사진 한 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그걸 반으로 접어 주머니에 넣는 걸 보았지만 못 본 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