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렐리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처음 50미터를 가는 내내 오직 한 가지 생각, 내가 계속 가지 않으면 그가 견디기 힘들 거라는 생각에만 정신을 집중했다. 첫번째 다리에 이르러 그가 나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지점을 지나자마자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노깃을 세워 그늘진 곳에 보트를 멈추고 노 손잡이에 얼굴을 파묻은 채 울었다.
만두
2024.12.22 수나는 모렐리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처음 50미터를 가는 내내 오직 한 가지 생각, 내가 계속 가지 않으면 그가 견디기 힘들 거라는 생각에만 정신을 집중했다. 첫번째 다리에 이르러 그가 나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지점을 지나자마자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노깃을 세워 그늘진 곳에 보트를 멈추고 노 손잡이에 얼굴을 파묻은 채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