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불쌍해서 사주시는 거면 안 팔래요." 여자가 말했다. "내가 암환자라 그래. 죽기 전에 맛있는 거 먹으려고." 영순이 여자에게 삼만원을 건네주었다. 여자가 오천원을 거슬러 주면서 사과를 했다. 영순이 비닐봉지를 건네받으면서 한마디 덧붙였다. "그리고 그딴 생각 하지 마요. 그러면 불명증 걸려."
zaya
2024.12.20 월"제가 불쌍해서 사주시는 거면 안 팔래요." 여자가 말했다. "내가 암환자라 그래. 죽기 전에 맛있는 거 먹으려고." 영순이 여자에게 삼만원을 건네주었다. 여자가 오천원을 거슬러 주면서 사과를 했다. 영순이 비닐봉지를 건네받으면서 한마디 덧붙였다. "그리고 그딴 생각 하지 마요. 그러면 불명증 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