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저는 고등학교 때는 항상 죽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아무런 의미도 없었고, 어머니의 큰 사고를 목격한 저는 동생들조차 돌보기 힘든 정신 상태 였죠. 전 사랑이란 단어가 세상에 있는지도 느끼지 못한 체 살아가고 있었죠. 그러던 중 담임 선생님께서 절 부르시더니, "니 잘못이 아니야. 넌 충분히 사랑 받을 자격이 있고, 그것은 너를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일이야." 처음으로 소리 내어 엉엉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분이 아니 였다면 지금 아주 다른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살면서 그런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어서 전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이 나이가 되니 알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