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나는 약간의 화가 났다. 그러지 말지. 그렇게 하지 말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읽게 되지 않을 것 같은 책이었다. 그런데 두 번째 읽게 된 책에서 나의 엄마. 할머니. 그리고 본 적없는 그저 이야기만 들어 본 증조할머니가 생각났다.
어릴 적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이상하고 궁금했다. ' 왜 그랬어? 안 그러면 되잖아.' 답은 늘 같았다. ' 그때는 그렇게 했어. 그렇게 해야하는 줄 알았어. '
어린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여자의 삶이 여기에 있다.
이제 주인공보다 더 많은 나이가 된 나.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