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엇보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배경 묘사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평화로운 호빗 마을의 정경, 아름다운 엘프들의 숲, 험난한 산맥 등 각 장소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매력과 독특한 분위기가 절제된 표현으로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톨킨의 세밀한 세계관이 더욱 부각되는 것 같아요.
또 소설 후반부로 갈수록 원정대가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깊이 고민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그들이 마주하는 어려움이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와 감정적으로도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빨리 다음 권을 읽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