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반지를 지배하고, 모든 반지를 발견하는 것은 절대반지,
모든 반지를 불러 모아 암흑을 가두는 것은 절대반지.’
[반지의 제왕] 출근 70주년 기념 비기너 에디션
돌킨이 직접 그린 표지로 디자인하고
돌킨 번역 지친에 따라 새롭게 다듬어 쓴
가독성과 휴대성을 겸비한 개정판
반지의 제왕을 영화로 만난 뒤
골룸만 머릿속에 강하게 박혀있는데
마침 개정판 출간 소식에 직접 만나봤다.
반지의 제왕 초판은 번역에 대한 문제 제기로 종종 역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가령 가운데땅의 지명이나 요정 언어 등등. 이번 개정판은 톨킨 팬카페 열혈독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독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데 의의가 있다.
초판을 소설로 읽어보지 못했기에 어떤 부분이 논란이 되었지는 알 수 없지만 영화로 볼때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다. 이미 머릿속에 영화의 기억이 가물가물해져서일까.
프로도와 친구들의 여정을 쫓아가며 길을 상상해보고
묘사된 마법사와 요정들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즐겁고 긴장되고 흥분되는 대서사. 어떤 수식어를 붙어도 표현 할 수 없다.
독자 길잡이에는 반지에 제왕에 등장하는 고어나 특이한 단어 및 이름에 대해 설명하고 톨킨의 다른 작품과의 관련성, 초고와 출간된 형태 사이의 차이점을 명시하였다. 다 읽은 후 독자 길잡이도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