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마지막 남은 하나'가 된 외로움은 언제나 노든의 곁에 있었고, 어느샌가 그를 잡아먹어 버렸아카시아잎을 먹을 때도, 목욕을 할 때도, 악몽을 꿀 때도 노든은 혼자였다...노든은 매순간 어떻게 복수할지를 상상했고, 상상을 하면 할수록 더 화가 나서 가슴이 쿵쾅거렸고, 심장 쿵쾅거리는 소리가 귀에 울려서 잠을 자지 못했다."(p 47,8)
전쟁의 폐허속 피투성이가 된 윔보를 놓아둔채 찌그러진 양동이를 입에 문 치쿠와 노든은 동행하게 되었다
"그날 밤, 노든과 치쿠는 잠들지 못했다.
노든은 악몽을 꿀까 봐 무서워서 잠들지 못하는 날은, 밤이 더 길어진다고 말하곤 했다. 이루로도 그들에게는 긴긴밤이 계속되었다."(p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