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크리스마스트리에 초대된 아이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이 떠오르는 슬픈 스토리.
예닐곱살쯤 되어보이는 구걸하는 아이들은 어릴땐 구걸을 하고, 건달패에게 매질을 당한다. 크면서 공장에 팔려가거나 도둑등의 범죄자로 자란다. 지하방 사그라든 엄마를 두고 세상에 나간 소년.
크리스마스 트리, 행복한 사람들 - 세상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그러나 피로그를 나눠주던 귀부인들은 그에게 코페이카를 던지며 문전박대하고, 아이들의 폭행에 서러움이 깃든다. 장작 더미에서 잠든 아이는 행복한 곳으로 떠난다.
"얘야, 우리집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러 가지 않겠니....
이날이 되면 예수님은 늘 크리스마스트리를 준비하신단다. 자기 트리가 없는 아이들을 위해서 말이야...."(p 310~1)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은 이제 모두 천사가 되어 예수님 곁에 머문다.
아이도 이제 이 어린이들 중 하나가 되어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이들과 이들의 죄 많은 엄마들을 축복했다. (p312)
부디 천국이 있다면 이생에서 힘든 착한 영혼들이 편히 쉴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