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주님이 너와 함께하신단다. 자, 어서 가보거라."
그가 나에게 성호를 그어주더니 자신도 성호를 그었다.
나는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지만 거의 열 걸음마다 뒤를 돌아보았다.
그렇게 내가 가는 동안 마레이는 자신의 암말과 함께 서서 줄곧 내 뒷모습을 지켜보았고, 내가 뒤를 돌아볼 때마다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라공
2024.12.14 화"자, 주님이 너와 함께하신단다. 자, 어서 가보거라."
그가 나에게 성호를 그어주더니 자신도 성호를 그었다.
나는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지만 거의 열 걸음마다 뒤를 돌아보았다.
그렇게 내가 가는 동안 마레이는 자신의 암말과 함께 서서 줄곧 내 뒷모습을 지켜보았고, 내가 뒤를 돌아볼 때마다 고개를 끄덕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