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시니컬하고 어쩌면 따뜻한, 그래서 좋기도 싫기도 했던 6월을 돌아보면서, 한 사람의 삶에 들어가보기도 하고 나의 삶에서 한발짝 나와보기도 했다. 사람은 누구나 그 만큼의 슬픔을 지고 살아간다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하지만 슬픔이 전부일까, 그 슬픔 속에는 짠맛나는 기쁨도, 즐거움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좋음과 싫음 사이’를 독파챌린지에서 두번째로 완독할 수 있어 즐거웠던 7월이었다. 매일 성실히 올리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읽고 쓸 수 있었던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건 좋기도, 싫기도 했다. 정말 ‘좋음과 싫음 사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