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들은 내해 주변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 붙인 검은 바다 '흑해'라는 이름을 '악세이노스axeinos' 즉 '사람이 살기 힘든 바다' 로 해석했다. 그러다가 흑해 연안에 자신들의 도시가 건설되고 그리스 바다로 바뀌자, 흑해를 '에욱세이노스euxeinos' 또는 '에욱신Euxin' 즉 '살기 좋은 바다' 로 해석했다.
그러나 이 말의 힘은 오늘날까지 흑해에 대해 유럽의 황무지, 답답한 커다란 연못, 추방과 겨울과 고독의 장소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