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는 정말 자기 자신을 믿었다. 그는 오로지 한구너의 책만 읽는 사람과 같았다. 그 책 이름은 자기 자신이었다. 그것이 나미에겐 성서였다."(p 127)
아기보살 나미에게 요셉은 운명처럼 다가왔다.
위기는 운명적 사랑에 가장 잘 얼울리는 양념장(p130)
요셉의 21버째 생일인 천운의 날이 그들의 D-day 였으나,
"세상엔 계획보다 더 나은 실수가 많다."(p 159)
그렇지만, 예고에도 없었던 산장 소유주 최가의 손자 성욱의 등장은 그녀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안나는 두려웠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의 잉고를 영원히 박물관에 가두고 싶어하던 노인이. 그 강정을 이해하는 자신이."(p 233)
"요셉, 난 아이를 낳을 거야."(p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