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갑자기 다시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진다. 사라진다 싶ㄷ더니 어느 순간 축 늘어졌습니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숨을 한 번 크게 내쉬고는 그대로 영혼을 하느님께 맡기고 말았습니다.
*정직한 도둑 줄거리
아스타피 이바노비치는 어느 날 술주정뱅이에 방탕하고 게으르기 짝이 없는 청년, 그러나 온순한 성격에 다정하고 선량한 예멜라라는 친구를 우연히 만납니다. 그후 예멜라는 아스타피 이바노비치집에서 기생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를 어떻게든 떼어내고 싶어하던 아스타피 이바노비치는 어느덧 예멜랴를 연민과 애정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예멜랴가 정상적인 삶을 살도록 권유하지만 예멜랴는 여전히 술에 빠져 살아가는 삶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어느 날 아스타피가 집을 잠시 비운 사이 아스타피가 관리로부터 받은 고급 승마바지가 사라집니다. 고가에 팔 수 있는 승마바지였습니다. 아스타피 생각에는 범인은 에멜랴밖에 없었습니다. 에멜랴를 추궁하지만 예멜라는 끝까지 부인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아스타피에게 더 이상 폐를 끼치지 않겠다고 말하고는 집을 나갑니다. 아스타피가 예멜랴를 찾아 헤메길 닷새째가 된 날이었습니다. 예멜라는 온통 먼지를 뒤집어쓴고 몸은 나무토막처럼 깡말라 거의 죽어가는 상태로 아스타피 앞에 나타납니다. 예멜랴는 그제서야 승마바지를 자신이 가져갔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하면서 끝내 숨을 거둡니다.
질문:1. 예멜랴는 승마바지를 훔쳐갔다는 것을 숨기다 죽음에 이르러서야 자신이 가져갔다고 고백합니다. 이런 예멜랴의 모습을 어떻게 보셨나요?
2. 예멜라가 숨을 거두면서 아스타피 아바노비치에게 하려던 말은 무엇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