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친 걸 진작 알았다고 그때 엄만 말했어.
병원에서 연락오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고.
내가 축대에서 떨어졌던 그 밤에 꿈을 꿨다고 했어.
다섯 살 모습으로 내가 눈밭에 앉아 있었는데, 내 뺨에 내려앉은 눈이 이상하게 녹지를 않더래.
꿈속에서 엄마 몸이 덜덜 떨릴 만큼 그게 무서웠대.
따뜻한 애기 얼굴에 왜 눈이 안 녹고 그대로 있나.
시간은 다시 과거로 흘러가..친구 인선이 열여덟에 가출했다가 죽을뻔한 이야기를 하네요~ 인선 엄마에게도 무슨 사연이 있을듯한 ...계속 읽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