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부아가 치미는 일은 내가 그의 비서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이었다. 이제 매일 저녁 거기서 진실한 친구의 의무를 다하느라 지루함에 죽어나갈 판이라니! 그 생각을 하자 나 자신을 마구 두들겨패고 싶은 심정이었고, 실제로도 촛불을 끄고 이불을 뒤집어쓴 채 누워서 머리통이며 몸 여기저기에 몇 번씩 주먹질을 해댔다.
라공
2024.12.10 금무엇보다 부아가 치미는 일은 내가 그의 비서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이었다. 이제 매일 저녁 거기서 진실한 친구의 의무를 다하느라 지루함에 죽어나갈 판이라니! 그 생각을 하자 나 자신을 마구 두들겨패고 싶은 심정이었고, 실제로도 촛불을 끄고 이불을 뒤집어쓴 채 누워서 머리통이며 몸 여기저기에 몇 번씩 주먹질을 해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