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견디는데필요한비현실적현실
"앤의 덕후로 살던 당시 나는 외로움과 압박감에 잠식돼 가던 중이었는데,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했던 비현실을 붙잡고 현실을 지나온 것이다....어른의 역할을 감내하지만 진짜로 원하는 삶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덕질'이라 불리는 몰입 상태는 유용할 때가 많다....
덕후에게 중요한 질문은 '왜 입덕하였나'가 아니라 '왜 탈덕하였나'가 된다. 간절했던 마음이 끝날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면 자신을 이해하고 과거의 나와 화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p 43~4)
#SelfMadeMan
"부모의 정보력과 인맥, 매너가 대물림되는 세상이지만 그걸 가지지 못했다고 해서 울고만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주변에 책 같은 사람이 없다면 책을 통해서라도. 시간이 더 걸릴지라도 견문을 넓혀 그것들을 내 정서적 서재에 꽂아두면 된다고,"(p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