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에 보이는 불이 켜진 창문은 낭만적이기도 하고, 어떤
상황에서는 미스테리한 느낌도 있으며, 길을 이끄는 평온한
감정도 들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소설,그림등 예술작품들 속에서 , 또는 산책하는
길에서 불이 켜진 창문을 묘사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작가가 이끄는 대로 불켜진 창문을 찾아서 여행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불이 켜진 창문은 낭만적인 느낌과 미스테리한 느낌을
느끼게 해 주었고, 어둠을 밝히는 바다의 등대 같은 느낌도
들게 해 주었다. 긴 여행을 마친 느낌이다.
p.258 나는 강가의 길을 따라 걷는다. 하늘에 달이 홍수를
일으켰고 섬에서 물 흐름이 갈라지면서 속삭이는 소리가
들린다. 집까지는 200보 남았다. 결국은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 별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우리도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