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언니
아이들에겐 지겨울 정도로 꿋꿋한 구석이 있었다. 바로 그 점이 아이들이 사랑스럽기도 지긋지긋하기도 한 이유였다. 준용에게 아직 그런 게 전부 휘발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조금은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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