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역시 1955년반의 선명한 충격 쪽을 택하고 싶다. 굴드는 이 데뷔반으로 음악계의 판도를 순식간에 뒤엎어버렸다. 이것은 듣는 이의 피부에 스며들어 흔적을 남기는 음악이다. 이정도로 망설임 없고 올곧은 음악은 좀처럼 만나기 힘들다. 어디까지나 내 상상일 뿐이지만, 어쩌면 바흐 스스로도 이런 식으로 연주하지 않았을까?
최고은
2024.06.14 금나라면 역시 1955년반의 선명한 충격 쪽을 택하고 싶다. 굴드는 이 데뷔반으로 음악계의 판도를 순식간에 뒤엎어버렸다. 이것은 듣는 이의 피부에 스며들어 흔적을 남기는 음악이다. 이정도로 망설임 없고 올곧은 음악은 좀처럼 만나기 힘들다. 어디까지나 내 상상일 뿐이지만, 어쩌면 바흐 스스로도 이런 식으로 연주하지 않았을까?